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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상

닭과꿀벌의삶이주는교훈

by 전통놀이채애현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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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꿀벌의 삶에서 얻는 교훈

요즘은 도시에서 보기 드물 지만 예전에 집에서 닭을 키 운 적이 있다. 아이들이 어릴 적이라 정서적으로는 도움이 되었지만 이웃에게는 불편을 드린듯하여 죄송하다. 그러나 가끔 토종닭을 사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 비싼 값을 받지는 못하지만 몇 마리는 이웃에게 드린 추억이 있다.
새벽을 울리는 닭은 부지런 한가보다 그런데 왜 닭대가리라고 표현할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기억력이 좋지 못해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닭들은 새벽이 되면 꼬끼오하며 운다. 그날은 아직 새벽 이 되기 전인데 닭들이 울었 다. 그것도 비명을 질러가며 말이다. 놀란 주인은 닭장으로 달려 갔다. 그런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기가 막혔다. 그동안 주인이 키운 600마리의 닭이 모두 죽어 있었다. 원인은 금방 밝힐 수 있었다.
닭장 구석에서 천적인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닭 한 마리 를 낚아채 여유롭게 먹고 있었다.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무려 600마리의 닭을 죽인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수리부엉이가
죽인 것이 아니라, 닭들이 서로 먼저 살겠다고 밖(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압사당한 것이다. 수리부엉이는 한 마리만 죽였다. 나머지 닭들 은 먼저 살겠다고 하다가 떠밀려 동료 닭들이 죽은 것 이다.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 은 없었을까? 닭대가리라는 표현은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 이다.

닭들에게도 위계질서가 있었 으면,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통솔을 잘 했더라면, 이와같 은 상황이 생겼을까?
닭들은 천적인 수리부엉이의 공격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가 동료 닭도 죽이고 자기도 죽었다.  공멸 한 것이다.


꿀벌들의 삶을 비교해 보자.
꿀벌은 꿀이 생기면 절대 혼자 먹지 않는다고 한다.
밖에 나갔다가 꿀을 발견하면
집으로 다시 돌아와 동료들 앞에서 소통의 수단으로 춤부터 춘다고 한다.
그 벌은 동료 벌들에게 꿀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얼마나 많이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날갯짓으로 알리는 것이었다.

그러면 그것을 본 다른 꿀벌들이 어떤 방향으로, 몇 마리 를 파견해야 할지 결정한다 고 한다. 이렇게 꿀벌들은 협력하여 꿀을 모은다. 함께 저장하고, 함께 꿀을 먹는다.
그런데, 이 꿀벌의 집에 천적 인 말벌이 침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말벌 한 마리는 꿀벌보다 몸집이  5~6배 크지만 꿀벌들이 말벌 주위를  둘러가며 에워싸고 나서는 열심히 날갯짓을 한다고 한다. 말벌이 고온에 약하다는 사실을 꿀벌 들은 알기 때문에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45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면 말벌은 죽는다. 이 과정에서 꿀벌 중 몇 마리는 말벌의 공격을 받아  이기지 못하고 희생을 당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포위망을 풀지는 않는다고 한다.
말벌이 죽고 나면 다시 꿀벌 들은 날갯짓을 열심히 해서 온도를 낮춘다. 48도가 되면 자신들도 죽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닭들과는 꿀벌들은  다른 생각의  동료애가 있는 것 같다. 꿀벌들은 자기 한 몸 희생을 각오한 결과 천적인 말벌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는 식은 로 생존해 간다.

닭들은 한쪽의 이득과 다른 쪽의 손실을 더하면 제로가 되는 제로섬게임으로 사고 한다. 꿀벌들은 자신의 행동 을 ‘윈윈’하는 관점에서 조율 한다.  닭들은 모두 떼죽음을 당하지만, 벌들에게는 명분 있는 희생이 있을 뿐이다.
출처: 김영철(연세대 철학과 교수)

인간은 상호 협력하는 관계가 있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고 소통의 도구로 언어를 만드셨다. 인간의 언어도 사냥터에서 사냥하기 위한 소통의 목적이다.  
꿀벌은 절대 꿀을 혼자 먹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의 몸을 던지기 때문에 천적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닭들처럼 서로 밟으면 모두가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조직에 는 가장 낮은 자세로 조직을 운영하는 서번트리더십이 최고이다. 강한 조직과 약한 조직의 차이는 한 명, 한 명이 자기희생적 자세가 중요하다
꿀벌의 리더십은 중요한 본보기가 되지 않는가? 리더나 공동체의 삶에서 한 번쯤 새기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시대 에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윈윈 할 수 있는 눈을 키우는 시간으로 인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통의 글을 올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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