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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한국문화,명절상차리는방법

by 전통놀이채애현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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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명절 상차림에 숨겨진 의미

조율이시라는 의미를 젊은 이들은 잘 모를 수 있다.
대추나무 조 棗, 밤나무 율栗.
배나무 이梨, 감나무 시枾,
조율이시 棗栗梨枾 에 담긴 의미를 알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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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나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대추棗, 밤栗, 배梨, 감枾 에는 깊은 뜻이 있다.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하나씩 알아간다.

대추(棗)는 세시풍속 수업에서 많이 알렸지만 고작 대추에 관한 이야기였다.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아직도 더 깊이 알아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운다.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다. 한 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리는 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진다. 대추는 헛 꽃이 없다.

사람으로 태어나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대추의 통 씨는 절개 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 가 있다.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으나 이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생각한다.

전통혼례의 폐백에서 시어머님이 밤과 대추를 던져 주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추는 붉은색으로 임금님의 용포(龍袍)를 상징하고 씨가 하나이고 열매에 비해 그 씨 가 큰 것의 특징은 왕을 뜻한 다. 왕이나 성현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와 죽은 혼백을 왕처럼 귀하게 모신다는 자손들의 정성이 포함되어 있다.

밤나무는 땅 속에 밤톨이 씨밤인 채로 있다가 밤의 열매가 열리고 난 후에 씨밤 이 썩는다. 밤은 자신의 근본을 잊지 말라는 것과 자신과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의미한다.
밤나무의 위패(位牌)를 모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식이 성장할수록 부모는 밤의 가시처럼 강하게 키우다가 성인이 되면 이제는 품 안에서 나가 살아라. 며 밤송이를 벌려 주어 독립된 생활을 시킨다는 것이다.

밤은 한송이에 씨알이 세 톨이다. 간혹 영글지 못한 것이 있어도 세 톨이다. 그 이유는 3 정승(政丞),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을 의미한다.

배는 과일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하고,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낸다. 황토의 흙의 성분인 것이다.

배의 속살이 하얀 것으로 우리의 백의민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 제물로 쓰인다.

배는 씨가 6개여서 6조 인,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의 판서를 의미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는 속담을 들어 보안 을 것이다. 천지의 이치처럼 안 되는 것이 있다.
감만은 그렇지 않다.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3 ~ 5년쯤 지났을 때 감나무를 잘라서 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다음 해부터 감이 열린다.

감에 자두를 접 붙이면 자두가 되고 떫은 감에 단감을 접붙이면 단감이 열리는 이유다.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이 있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살아있는 가지를 잘라서 접붙일 때처럼 아픔이 따른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들의 예지叡智를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를 꺾어 보면 속에 검은 신이 없고, 감이 열린 나무는 '검은 신'이 있다".

이것을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만큼 속이 상하였다 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 고 한다.

감枾은 씨가 8개여서 8 방백 8도 관찰사를 뜻한다.
8도 관찰사가 자손 중에 나오라 의미다.

위와 같이 제사상祭祀床 또는 명절의 차례상茶禮床 의 주된 과일로 대추, 배, 밤, 감이 오르는 것은 이들이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나타내는 전통적 과일이기 때문이다.
세시
조상의 공덕을 생각하며 추모하는 것은 자손 된 당연한 도리로서 대대손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전통입니다.
종교적인 것으로는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한국의 제사나 차례 상을 준비할 때의 전통문화로 좋은 교육자료가 될 수 있다.

코로나로 명절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올해는 이동 인구가 많았다. 계절 따라 추석, 설 명절은 다가오고 있다.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100년 만에 처음 보는 보름달처럼,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덕담처럼 하시는 일 잘 되셔서 풍성한 날 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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