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왈 태제지 아호 인저
오소아에 천이라.
고로 다능비사 하니 군자는 다 호재 아 부다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재가 나를 알아보는구나! 나는 어려서 빈천했기 때문에 하찮은 일들을 잘할 수 있었다. 군자는 다재다능해야 할까? 꼭 다재다능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위의 글은 태재라는 사람과
자공이라는 공자의 제자와
나눈 대화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어느 날 태재라는 사람이 자공에게 물었습니다. 공자는 성인입니까? 어찌 그리 재능이 많으십니까? 그 말에 자공이 대답했습니다. 공자께서는 진실로 하늘이 낳으신 성인이시고, 다방면으로 재능도 많으십니다.
두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공자께서는 겸손한 태도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빈천하게 살았기 때문에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하찮은 일들을 많이 알고 있을 뿐이다. 군자라고 해서 꼭 다재다능해야 되는 건 아니다.
전하는 일화에도 보면 공자는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 앞에서도 겸손한 분이셨습니다. 제자가 좋은 의견을 말할 때는 그것을 크게 칭찬할 줄 알았고, 제자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으로 드러나면 곧바로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스승다운 스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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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다운 스승
논어의 자하 편에 나오는 일화를 읽으면서 리더의 자질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우연히 아이들이 즐겨보는 김사부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김사부는 강하지만 능력도 있으시고, 아랫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리더의 자질을 가지신 참스승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김사부는 아랫사람의 마음을 잘 읽어주며 공자처럼 겸손하기까지 합니다.
오늘날 주변에 이런 리더들이 많을 때 직장의 분위기도 좋고 일할 맛도 나서 주변이 밝아 세상을 이롭게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모두는 아니지만 끈질기게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려는 끈기가 부족합니다. 직장에 들어가도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김사부 같은 스승밑이라면 끈기도 배우지 않을까요?
모두가 어른의 잘못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는 리더라도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참스승이 많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서로를 칭찬 많이 하는 행복한 일상 되시고
좋은 일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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