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향,사람의 향기,말의 품격

인향

사람이 지닌 향기는 겉모습에서도 나오지만
그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있다. 말은 품성이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성이 드러날 수 있다.

품의 한자 구조는 입구 口 세 개가 모여 이루어져 있다.
그 뜻은 입으로 하는 말이 쌓이고 쌓여서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뜻이다.

사람의 체취, 그 사람의 고유한 향기, 인향은 그 사람이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내가 구사하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꽃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창이 될 수도 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빗을 갚는다고 했다.
나쁜 말을 하고 싶으면 입을 닫아야 한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간다.


말과 행동은 일치가 되어야 한다.
둘은 분리될 수 없다. 행동은 말을 증명하는 수단이다. 말은 행동과 부합할 때 비로소 온기를 얻는다.
행동은 일치할 때 사람의 말과 행동은 강인한 생명력을 얻는다.

음식은 적당한 양념이 가미돼야 맛은 배가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야 한다.
사람들 앞에 펼쳐 놓은 말과 행동이 잘 맞는지를 ㅡ음식의 양념이과해 그로 인해 맛을 훼손하지는 않는지ㅡ
입 밖으로 꺼낸 말과 행동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은 지......

참고자료
ㅡ말의 품격, 이기주지음, 황소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