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상

말과 글에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있다?

전통놀이채애현 2024. 9. 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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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악기로 구사되는 것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말은 품성이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 품 (品)의 구조는 입 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말이 모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뜻이다.

사람의 체취, 사람이 지닌  고유한  인향은 분명 그 사람이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언어처럼 극단을 오가는 것도 드물다. 내 말이 누군가에게는 꽃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창이 될 수도 있다.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빗을 갚는다고 하지만 빗을 갚기는커녕 손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더러운 말이 마음에서 떠올라 들끓고 있을 때 입을 닫아야 한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간다.


인향 ㅡ 사람의 향기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내가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품성이 드러날 수 있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고 때로는 말도 쉼이 필요하다. 말은 종종 현실과 공명한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자.

인간의 입술은 그가 마지막으로 발음한 단어의 형태를 보존한다. 내 입술에 내 말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말의 생성과 본질이 그러한 지 모른다.

말이라는 악기를 아름답게 연주 하지 않고 오로지 뾰족한 무기로 사용하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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